네펜데스 비칼카라타

 Nepenthes bicalcarata

벌레잡이통풀과 / 늘푸른덩굴식물

 

보르네오섬의 열대우림과 포드졸(Podzol) 탄광 늪지대에 자생하는 독특하고 거대한 식충식물입니다.

수 미터에서 최대 20m까지 뻗어나가는 거대한 덩굴성 식물입니다.

 

네펜데스 종류 중에서도 가장 원시적이고 독이 없는 종 중 하나로 분류되며, 이 식물만이 가진 고유한 생태적 특징 때문에 매우 유명합니다.

포충낭(벌레잡이주머니)의 입구 뚜껑 안쪽에 두 개의 날카로운 가시(송곳니 모양)가 아래를 향해 돋아나 있습니다. 이 모습이 마치 뱀파이어의 이빨을 닮았다 하여 해외에서는 'Fanged Pitcher Plant'라고도 불립니다.

 

비칼카라타는 '캠포노투스 슈미트지(Camponotus schmitzi)'라는 특정 개미와 아주 긴밀한 공생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포충낭 근처의 속이 빈 덩굴손 공간을 개미에게 보금자리로 제공하고 꿀을 나누어주며, 개미는 포충낭 안으로 들어가 큰 먹이를 소화하기 좋게 잘라주거나 포충낭을 청소하고 다른 해충으로부터 식물을 지켜줍니다.

 

자생지에서는 포충낭의 크기만 해도 25cm 이상으로 크게 자라며, 식물체 전체가 주변 나무를 타고 거대하게 뻗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