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겨릅나무

 Acer tegmentosum Maxim.

단풍나무과 / 갈잎큰키나무

 

우리나라 경상남도 지리산 이북에 자생하며 중국 동북부, 러시아 동북부 등에 분포합니다.

높이는 15m 정도로 자라며, 손바닥처럼 갈라진 잎이 마주납니다.

줄기는 녹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얼룩처럼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관상적 가치가 높습니다.

꽃은 5~6월에 피며, 황색으로 작은 꽃들이 가지 끝에 모여 아래로 처진 모양으로 피어납니다.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 경우가 많고, 가끔 양성화가 섞여 나기도 합니다.

9~10월에는 날개 달린 시과 열매가 맺힙니다.

목재는 기구를 만드는 데 쓰이고, 나무껍질은 끈처럼 쓸 수 있으며, 가지는 약재로도 사용됩니다.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추위에 강해 산림 조성에도 적합한 수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