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를 자르고 스르륵 도마뱀



학명: Scincella laterale 

황갈색이고 머리가 작은편이고 길이가 짧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바위가 많은 곳에 주로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알을 낳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로 곤충과 거미를 주로 먹습니다.

비장의 무기지만 치명적 천적일 때만 뚝

천적을 만났을 때 꼬리를 자르고 도망칩니다.

상대가 아직 꿈틀거리는 꼬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틈을 타 목숨을 건질 수 있는 것이지요. 잘라진 꼬리는 나중에 다시 돋아납니다.

도마뱀은 특수한 꼬리구조를 가졌습니다.

6번째 이하의 척추뼈에는 뼈가 쉽게 부러지도록 수평 방향의 ‘골절면’이 달려 있습니다.

골절면은 연골로 만들어져 쉽게 떼어낼 수 있으며 꼬리가 떨어져도 혈액의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혈관과 신경이 억제돼 있습니다.

잘린 자리에 새로 돋아나는 꼬리는 원래 것보다 색깔이 단조롭고 척추가 아닌 연골조직으로 돼 있어 다시 자르지 못합니다.

살모사가 없어지면 꼬리 자르는 능력이 퇴화한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그림/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