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가 정말 70년을 사나요?


Milvus migrans 

솔개는 1960년대까지 전국적으로 흔한 편이었습니다.

서울에서도 해질녘 잠을 자기 위해 남산이나 도심의 숲으로 모여드는 수백여 마리의 솔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솔개는 40년 생이 되면 아무도 없는 높은 바위산으로 올라갑니다.
그 곳에서 부리, 발톱 그리고 깃털까지 모두 바꾸는 고통스러운 갱생의 과정을 거친 후에 최고 70년을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화에서 나온 이야기와 달리 실제로 솔개는 70년을 살지 못 합니다.
조류의 수명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솔개와 같은 맹금류의 경우 30년이상 사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솔개_그림/김은주

솔개_그림/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