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향토사 연표
1937년 8.10 과천면 문원리 민가에 관악산 호랑이가 나타나 개와 돼지를 물어감
호랑이를 본 할아버지 이야기
영험한 얘기는 내가 옛날에 겪은 얘기를 할께요.
저 산에서 옛날에 관악산에 호랑이가 있었습니다. 그거는 내가 봤으니까.
호랑이가 내려와요.내려와서 동물을 잡아간다거나
가축을 물어간다든가 그런 거가 있었어요.
내가 옛날에 저기저 부대, 저 앞, 지금 태극기 꽂힌 자리, 내가 집이 거 앞에가 거기였었어요.
바로 산 밑이었네요.
어. 거기서살아 그냥.
우리 아버님이 거기서 태어나셨고,
나도 거기서 태어나서 거기서 살았는데,
거기서 농사짓고.
시월 초하룻날 산신을 지내고 내일 밝으면,
서울 그때는 여기서 야채나 채소 심어가지고
서울로 마차 싣고 팔고 이럴 때거든.
그런데 그날 산신제 지내는 날인데,
산신제 지내고 아침 새벽에 지내고, 난 새벽에 갈라고 소들을 먹여가지고 갈 준비를 하는데, 어머니가 쇠죽을 쓱쓱 멕이시면서 들어오시더니 자는 앨 깨드라 이거야.
그래서 “왜그러세요” 그랬더니
어머니가 “나와보라,나와보라” 그러시더라구.
큰말 목소리는 못하시고 “아, 큰일났다.”
“왜 이러세요” 그러니까
나와보라구 나와보라구 그래
딱나가니까 땅바닥에 가서 뻗티고 있는데
호랑이가요?
응. 대문을 보고 대문 앞에 버티고 있는데, 새파란 불이 하여간쫘악 비추는 거야.
우리나라에는 호랑이가 살고 있을까요?
강원도 화천 지역에 호랑이가 산다는 말이 있었지만 전문가의 조사 결과 배설물이나 먹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서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합니다.
일본 강점기 이전에는 호랑이가 많이 분포하였습니다.
호랑이_그림 김은주 |
우리나라에는 호랑이가 살고 있을까요?
강원도 화천 지역에 호랑이가 산다는 말이 있었지만 전문가의 조사 결과 배설물이나 먹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서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합니다.
일본 강점기 이전에는 호랑이가 많이 분포하였습니다.
남한 지역에서는 1924년 전남 덕유산 지역에서 6마리가 포획된 것을 비록해 여러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전쟁이후 50년대 말까지는 호랑이의 실체가 확인되었으나 그 이후로는 직접 호랑이를 목격한 사례와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아직도 10여마리의 호랑이가 백두산과 개마고원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1988년에는 북한의 자강도 오가산이라는 곳에서 호랑이가 포획되어 박제보관하고 있다.
관악산에는 호랑이가 많아 많은 재앙이 있을 것을 우려하여 호랑이의 기운을 막기 위해 절을 짓기도 했습니다.
북한에는 아직도 10여마리의 호랑이가 백두산과 개마고원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1988년에는 북한의 자강도 오가산이라는 곳에서 호랑이가 포획되어 박제보관하고 있다.
관악산에는 호랑이가 많아 많은 재앙이 있을 것을 우려하여 호랑이의 기운을 막기 위해 절을 짓기도 했습니다.
이름은 호랑이를 누른다하여 호압사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관악산에서 호랑이를 찾아 볼 수는 없지만 호랑이에 관한 전설은 남아 있을 정도로 깊은 산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관악산에서 호랑이를 찾아 볼 수는 없지만 호랑이에 관한 전설은 남아 있을 정도로 깊은 산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호압사(虎壓寺)
금천구 시흥동 관악산의 한 봉우리인 호암산의 동쪽 산중턱에 위치해 있다.
이 절은 태종 7년(1407)에 태종이이 절이 있는 삼성산이 호랑이 형국을 하고 있어 과천과 한양에 호랑이로 인한 재난이 많다는 술사의 말을 듣고, 호랑이의 살기를누르기 위하여 절을 창건하고 호압사라 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