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Pinus densiflora Sieb. et Zucc

잎이 두 개이고 언제나 푸르며,

30m이상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껍질은 거북이등 처럼 갈라지고 윗부분은 붉은색이지요.

사람들은 용의 비늘을 닮았다고 합니다.

얼마전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습니다(45.7%).

예전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와 일생을 보냈지요.

태어나면 금줄에 저의 잎이 걸리고

가지와 잎으로 불을 피우고

꽃가루와 어린 순을 먹기도 하고요.

저를 이용해서 여러 농기구를 만들어 농사도 짓고,

집도 지어서 살다가

일생을 마감하면 저로 만든 관에 들어가지요.

조선시대 세종대왕께서는 저를 보호하려고 금산정책을

펼쳤다고 합니다.

봄이 되면 노오란 꽃가루를 뿌리고

가을이 되면 예쁜 방울을 만듭니다.

나는 소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