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회양목

 Buxus microphylla var. insularis Nakai

회양목과 / 늘푸른떨기나무

 

주로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 등 섬 지역에서 자생하는 변종입니다.

섬고양나무라고도 부릅니다.

키는 1~2m 정도로 낮고, 잎이 작고 둥글며 윤기가 나는 짙은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끝이 둥글고 가죽질로 단단하여 조밀하게 붙어 있습니다. 

4~5월경에는 연한 황록색 꽃이 피며, 한 그루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핍니다.

7~8월에 작고 둥근 열매가 열려 갈색으로 익습니다.

해풍과 염분에 강해 바닷가나 석회암 지대, 바위틈 등에서도 잘 자라며, 내한성과 내공해성도 뛰어나 도시나 해안가 조경에도 잘 적응합니다.

특히 잎이 조밀하고 단단하여 생울타리용으로 널리 식재되며, 크기가 작고 가지치기가 쉬워서 분재용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