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의 주인공 청설모



Sciurus vulgaris 


날렵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청설모는 잣, 호두 등을 먹고 삽니다.

최근에는 유해조수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청설모가 다람쥐를 모두 잡아먹는 다거나, 원래 우리나라에 없던 중국산이라는 말도 합니다.

그러나 청설모는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동물이고 알려진것 만큼 유해하거나 무서운 동물이 아닙니다.


청설모는...
청설모(청서모·靑鼠毛)는 한자로만 해석하면 청서(靑鼠)의 털이 됩니다. 
실제로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붓을 만드는 원료로 청설모의 꼬리털을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워낙 이 털이 유행이다 보니 청서라는 원래 이름보다 청설모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만 보더라도 청설모는 예부터 우리 산하에 많이 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청설모가 벌레나 작은 새알들을 취하기는 하지만 다람쥐를  먹을 정도의 육식성은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개 가족 또는 단독 생활을 하기 때문에 다람쥐를 힘으로 몰아낼 만한 조직성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청설모_그림/김은주

청설모 뒷모습_그림/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