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달맞이꽃

Oenothera fruticosa L.

바늘꽃과 / 여러해살이식물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물가·길가·빈터에서 자랍니다.

굵고 곧은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높이가 50∼90cm이고 전체에 짧은 털이 납니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7월에 황금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지름이 2∼3cm이고 낮달맞이꽃처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듭니다.

꽃받침조각은 4개인데 2개씩 합쳐지고 꽃이 피면 뒤로 젖혀집니다.

꽃잎은 4개로 끝이 파진모양입니다.

열매는 삭과로 긴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2.5cm이며 4개로 
갈라지면서 종자가 나옵니다. 

종자는 여러 개의 모서리각이 있으며 젖으면 점액이 생깁니다. 

어린 잎은 소가 먹지만 다 자란 잎은 먹지 않습니다.

한방에서 뿌리를 월견초(月見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감기로 
열이 높고 인후염이 있을 때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종자를 월견자(月見子)라고 하여 고지혈증에 사용합니다. 

꽃말은 ‘기다림’‘말없는 사랑’입니다. 

전국 각지에 분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