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수명과 소멸

식물의 한 종(species)이 수억 년을 이어서 내려오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의 씨앗이 싹을 터서 살 수 있는 수명은 얼마나 될까?

보통 풀은 그 해 봄에 싹을 틔워서 그 해 가을에 삶을 마치지만, 2년 이상 살아가는 풀도 있습니다. 

나무는 수 년 이상 수십년, 수 백년을 살고 때때로 수 천년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식물의 수명에 따라서 아래와 같이 구분합니다. 

∙1년생 식물(풀) : 봄에 싹이 터서 그 해 가을에 삶을 마치는 식물
∙2년생 식물(풀) : 봄에 싹이 터서 다음 해 삶을 마치는 것으로서 숙근초(宿根草)라고 부르는 식물
∙다년생식물(나무) : 2년 이상 여러 해 동안 살아가는 식물(대부분의 목본식물)

식물은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자연 상태에서 풀처럼 불과 몇 개월(1년생 식물) 동안만 살기도 하지만, 나무의 경우 5000년 이상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북아메리카 대륙의 캘리포니아 지역 태평양 연안에는 40층 건물 높이의 키를 가진 나무, 내륙에는 3~40세기를 살아가는 나무, 또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진 나무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상 최고, 최대의 거대한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대표적인 곳은 미국의 두 번째 국립공원인 세쿼이아 국립공원입니다. 

지상에서 가장 몸집이 큰 나무는 셔먼 장군(General Sherman)이라고 부르는 세쿼이아와 그랜트 장군(General Grant)이라는 나무입니다. 


키가 80m가 넘고 18m높이에서 지름은 5m가 넘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의 하나라고 부르는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높이가 61m이고 사람 가슴높이의 지름이 4.4m정도 입니다. 


나무의 외형
General Sherman
General
Grant
대만 삼나무
용문사
은행나무
나무 높이
82.54m
81.02m
61m
밑둥치 둘레
30.79m
32.60m
밑둥치최대직경
11.06m
12.21m
밑둥치 평균직경
9.76m
10.09m
18m 높이에서 직경
5.30m
5.70m
흉고직경4.4m
36m 높이에서 직경
5.15m
4.55m
54m 높이에서 직경
4.24m
3.91m
첫줄기에서 나온 나무높이
39.39m
39.09m
가장 굵은 가지 직경
2.06m
1.36m
줄기의 총부피
52,500m3
45,232m3
나무의 나이(추정)
3000년
?
3,000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