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앓는 지구
‘여름 장마도 아닌데, 비가 엄청 오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나요?
우리나라도 기록적인 폭우에 이상 한파, 초가을 폭염 등 뚜렷한 기후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람의 체온이 평상시보다 1.5℃ 올라가면 몸에 이상이 생깁니다.
지구는 평균기온이 지난 100년간 약 1℃가 올랐습니다.
지구도 아프겠지요?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기후가 변합니다.
산업화 이후 인간활동, 특히 공장이나 가정에서 화석연료 사용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후가 변하면 지구에 살고 있는 생태계 동식물의 생존이 불투명해집니다.
우리도 생태계에 속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영향
빙하감소지난 20세기 동안 북극지대 대기온도는 약 5도 증가(이것은 지구표면의 평균 온도 상승폭보다 5배나 빠른 속도)로 인하여 빙하감소, 극지방 호수의 피빙 기간 감소 등 직접적 영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예로서 북극지역에 있는 거의 모든 산지 빙하는 지난 20세기 동안 감소하고 있는데 스위스의 산지 빙하는 1/3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북반구 극지방에서는 1960년대 이후로 눈두께가 10%나 감소하고 있는 한편, 20세기 동안 호수와 강의 년중 피빙기간이 약 2주나 짧아지고 있습니다(UNFCCC,2005).
홍수
지구온난화의 또다른 영향으로 1966년 및 1997년 라인강 홍수, 1995년 중국 홍수, 1998년 및 2000년 동유럽 홍수, 2000년 모잠비크 및 유럽 홍수, 그리고 2004년 방글라데시 우기홍수(전국토의 60% 침수) 등 전 지구적으로 집중호우와 폭풍우에 의한 홍수가 빈발하고 있습니다(UNFCCC,2005).
가뭄 및 사막화
홍수와 더불어 가뭄현상도 지구 온난화의 중대한 영향 중의 하나인데 특히 아프리카에서 아주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니제르, 챠드호 및 세네갈 지역에서는 전체 이용가능한 물의 양이 40~60%나 감소하고 있고, 남북서부 아프리카에서는 연평균 강수량이 감소함으로써 사막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UNFCCC,2005).
해수면 상승
지난 20세기 동안에 해수면은 평균 10~20cm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수면 상승이 예상됩니다. 만약 이같이 해수면이 크게 상승할 경우 방글라데시와 같이 인구가 해변에 밀집되어 있는 국가에서는 바닷물 범람에 의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몰디브와 같은 작은 섬나라는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해수면 상승은 수십억 인구가 사용하는 물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구의 이주를 유발시킬 것입니다(UNFCCC,2005).
생태계 변화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나무의 조기 개화, 새들의 조기 산란, 곤충 식물 및 동물 서식지 변화, 연안 지역의 백화현상 증가, 생물 다양성 감소 등 자연 생태계도 서서히 변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