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나무


학명 : Evodia daniellii Hemsley

과명: 운향과

특징: 갈잎큰키나무


높이: 약 15m까지 자람

경상도 일부 지방에서는 소등나무라고 합니다.

소등은 횃불을 말합니다.

이 나무의 열매에서 기름을 짜서 불을 밝히는 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양반은 이사를 가면 쉬나무와 회화나무 씨를 꼭 가지고 갔다고 합니다.

쉬나무 열매를 이용해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혀가면서 공부를 해야 하고 회화나무는 가지의 뻗음이 단아하고 품위가 있어서 학자의 절개를 상징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양반촌에 가면 큰 쉬나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기 하며 홀수의 우상복엽입니다.

꽃은 암수 딴 나무로 8월에 노란색으로 핍니다. 

열매는 기름을 짜서 등유 머리기름, 피부병약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꽃에는 꿀이 많아서 밀원식물로도 가치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