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나무



Prunus yedoensis Matsumura

장미과 / 갈잎큰키나무

Japanese Cherry


봄이 되면 꽃이 잎보다 먼저 활짝 피었다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특징을 가진 나무입니다.

예전 우리나라에서는 벚나무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1908년 서귀포에 살던 프랑스인 신부 타게가 한라산 자락에 있는 관음사 뒤 해발 600미터 지점에서 채집한 것을 장미과의 권위자인 독일 베를린 대학 교수 괴네가 보고, 자생지가 제주도라고 하였습니다. 

왕벚나무의 자생지는 대한민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에 자생하는 왕벚나무는 해발 500미터 정도에서 자라는데, 더 높은 곳에서 자라는 산벚나무와 더 낮은 곳에서 자라는 올벚나무와의 자연 잡종으로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높이가 15m, 직경 50cm 정도 자라는 나무입니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가장자리에 이중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4월에 연분홍 빛으로 핍니다.

열매는 5~6월에 검은빛으로 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