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풀과 / 여러해살이수생식물
Hydrilla verticillata
한국원산으로 온대에서 열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물속에서 삽니다.
줄기는 가늘고 약하며 높이가 30~60cm로 많은 마디가 있고
원기둥 모양으로 뭉쳐나며 수염뿌리를 내리고 삽니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며 잎 끝은 가시처럼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잔 톱이 있습니다.
잎의 색깔은 녹색으로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서 광합성을 합니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의 작은 꽃이 물 위에 떠서 피며
단성화입니다.
열매는 줄 모양으로 실 같은 것이 2~3개 붙어 있고, 그 안에
종자가 1~3개정도가 들어있으며 양끝이 좁고 짧은 원기둥
모양입니다.
관상용 수초로 심습니다.
검정말은 물의 흐름이 약한 시냇가 또는 연못 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며 줄기가 약하기 때문에 잡아당기면 끊어질 염려가
있으므로 흙 속에 손을 넣어 뿌리째 뽑아야 합니다.
수족관에 물고기와 함께 넣고 햇빛이 비치는 창가에 둡니다.
검정말은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햇빛이 없는 곳에
두면 죽어버리고 맙니다.
식물 이름에 들어간 ‘말’ 은 순수 우리말로 예로부터 물속에서
자라는 풀을 일컬을 때 쓰였습니다.